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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거 말이다. 스노든 USB에 있었던 진짜 얘기.

NSA 프리즘 프로그램 슬라이드 이미지, 기밀 문서, 컴퓨터 화면, 정보 유출

하, 이거 또 긁어오네. 기자 양반, 그 USB 말이야. 스노든이 줬다는 거. 그거 두고 언론들이랑 한바탕 난리도 아니었지. 뭐, 다들 알잖아. '프리즘'인가 뭔가가 어쩌고저쩌고. 근데 말이다, 그놈의 슬라이드 중에, 제대로 파고든 데가 몇이나 되겠냐고. 내가 본 원본 USB 속 파일들, 그거랑 언론에 뿌려진 거랑은 차이가 좀 있었거든.

그중에서도 7번 슬라이드. 이거 진짜 웃긴 놈이야. 뭐, 다들 NSA가 스마트폰이니 인터넷이니 싹 다 훑어본다는 건 이제 식상하잖아? 근데 이 7번 슬라이드는 그걸 좀 더 쪼개서 보여주는데, 아주 그냥 기가 막혀. 이름하야 'Project CARMEL'. 이거 뭐 어디서 들어본 적 있냐? 나도 처음엔 뭔 말인가 싶었다니까.

'Project CARMEL', 그게 뭔데?

이 'CARMEL'이라는 게, 뭐랄까, 특정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을 노리는 작전이었어. 그러니까, 우리가 맨날 쓰는 그 프로그램들 있잖아. 뭐, 예를 들어 ‘Chameleon’이라는 이름의 특정 버전, 2011년인가 2012년쯤 나왔던 거. 그거 업데이트될 때마다 틈새를 노리는 거지. 업데이트 파일 자체에 악성 코드를 심어버리는 거야.

컴퓨터 코드와 데이터 흐름을 나타내는 그래픽, 해킹 및 사이버 보안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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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봐. 네비게이션 앱 업데이트하는데, 그 업데이트 파일 안에 네비게이션 앱보다 더 똑똑한 놈이 숨어 들어오는 거지. 그러면 그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순간, 네 스마트폰은 그냥 해킹당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이게 진짜 무서운 거라니까. 언론들은 이런 디테일은 싹 다 빼고 그냥 'NSA가 다 감시한다!' 이 정도만 떠드는 거잖아.

디테일이 생명인 이유

왜 이런 세세한 정보를 숨기겠어? 당연히 걸리면 골치 아프니까. ‘Chameleon’ 3.1.2 버전, 2012년 4월 18일 패치.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찍으면, 해당 소프트웨어를 쓰는 국가나 기관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타겟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잖아. 그럼 대응책을 마련할 거고. 그걸 막으려고, 그냥 '감시한다'는 식으로 뭉뚱그려서 발표하는 거지.

이게 뭐, ‘방화 마사지 이벤트’ 같은 거랑은 차원이 다른 얘기지. 그건 그냥… 뭐랄까,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한 거라면 이건 국가 단위의, 아니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정보전이라고. 난 그런 거에 대해서는 진짜 할 말 많아. 물론, 그거 받는다고 다 똑같냐? 그것도 따져봐야지.

결국, 진짜 중요한 건 이런 디테일 속에 숨어 있다는 거야. 기자 양반, 다음번엔 USB 원본을 통째로 들고 와서 같이 파보자고. 내가 아는 거, 너네가 아는 거 합치면 뭐라도 나오겠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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